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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작 |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가창창작스튜디오 스페이스 가창에서 5일부터 12월19일까지 5개월간 입주작가 릴레이 전시가 총 10차에 걸쳐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재단은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10명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 릴레이전을 갖는다. 특히 올해는 '쌍두마차'라는 주제로 역대 출신 작가와 올해 입주작가를 1대 1로 매칭해 함께 발표하는 장을 마련했다.
'쌍두마차'는 어떤 한 분야에서 주축이 되는 두 사람이나 사물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두 작가가 예술적 동지로서 예술적 성취를 이뤄나가는 모습을 제목에 투영했다.
쌍두마차의 첫 출발은 박지연 작가와 2015년 입주작가로 활동했던 김은영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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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 작 |
박지연은 우리가 보고 느끼는 일상 속에 존재하는 편견에 관해 이야기한다. 작가는 불안정한 인간이기에 왜곡해서 보기도 하고 잘못된 판단을 하기도 하는 과정을 하나의 이미지로 응축해 표현한다.
김은영은 인간관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외로움과 상실감, 공허함에 대해 말한다. 실제로는 인간을 두려워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나 자신, 혹은 타자의 모습을 그린다.
1차 박지연·김은영에 이은 각 매칭 작가와 전시 일정은 △2차 8월19일~9월29일 김민제·하광석 △3차 9월2일~9월12일 김도경·안효찬 △4차 9월16일~9월26일 백지훈·채온 △5차 9월30일~10월10일 황지영·강민영 △6차 10월14일~10월24일 류은미·김승현 △7차 10월28일~11월7일 서현규·김재홍 △8차 11월11일~11월21일 이연주·홍정우 △9차 11월25일~12월5일 김소하·김유나 △10차 12월9일~12월19일 이상경·임도훈이다.
관람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053)430-1238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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