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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열린 포항시의회 제296회 임시회 3차 본회의 모습.<포항시의회 제공> |
경북 포항시의회는 지난 29일 제296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어 '제2차 추가경정 예산안' 등 12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12일간의 의사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이날 집행부가 제출한 3조530억 원(일반회계 2조7천249억 원, 특별회계 3천281억 원) 규모의 2022년 제2차 추경 예산안을 심사해 1억 5천만 원을 삭감, 전액 예비비로 증액해 의결했다.
특히, 시의회는 쌀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위해 벼 수매가 보전지원에 2억 원을 증액하는 등 민생경제 활성화와 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둔 예산을 편성했다.
이어 시의회는 △2022년도 행정 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 △2022년 포항문화재단 출연 동의안 △포항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포항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포항시 영유아 보육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포항시 북부 장애인종합복지관 민간위탁 운영 동의안 등을 처리했다.
특히, 시의회는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정상화 및 포항 지진 안전관리 연구센터 조기 건립 촉구' 성명서를 전체 의원 이름으로 채택,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는 김은주 의원이 포항 환호공원의 평화의 소녀상을 공공기념물로 지정해 포항시 공식 관리를 제안했다.
김성조 의원은 최정우 회장 퇴출 요구 1인 시위와 관련, 포스코 그룹이 제기한 집회 시위 가처분 신청과 1억 원의 명예훼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할 것을 촉구했다.
조민성 의원은 포항시가 명품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송도해수욕장에 모래 털이 시설 설치와 횟집·활어차의 보행로 바닷물 무단 방류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전주형 의원은 득량 주공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인근의 지반침하 등에 대해 포항시 자체 지질조사 안전진단 및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밖에도 시의회는 윤리특별위원회가 상설화됨에 따라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조영원 의원을, 부위원장에 김상일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한편, 시의회는 9월 16~23일 제297회 임시회를 열어 시정 질문과 조례안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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