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 대전환 위해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조성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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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1  |  수정 2022-07-31 16:20  |  발행일 2022-08-01 제8면
'농도(農道)' 공모 통해 지역 농업의 디지털 혁신 이끌 선도지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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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농도(農道)' 공모를 통해 지역 농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 선도 지구 지정에 나선다.

도는 민선 8기 농정 비전으로 '농업은 첨단산업으로! 농촌은 힐링공간으로'를 지난 6월 정했다. 앞으로 오는 9월까지 이를 구체화할 수 있는 시·군(마을, 농업법인 등)을 선정할 계획이다. 도가 추진하는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은 마을 전체가 하나의 영농조합법인 등으로 구성돼 스마트팜, 수직농장 등의 첨단 농업을 통한 청년농 유입을 꾀하는 것이다.

특히,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한 공동영농을 통해 농촌의 고질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규모의 경제 달성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갖추는 기반을 조성하는 게 목적이다.

이번 공모는 개소당 총 사업비 500억원(국비 공모사업 포함) 범위에서 시·군별 자율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사업유형도 △첨단농업+공동영농형 △첨단농업형 △공동영농형으로 구분해 시군별 특성이 충분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일정에 따라10월쯤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마을은 내년부터 4년간 국비공모사업과 지방비를 포함해 최대 5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첨단농업과 공동영농시설이 갖춰진 경쟁력 있는 마을로 변화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앞으로 농업인 개인별 역량 증진에 중점을 뒀던 농업정책에서 탈피해 첨단기술로 무장한 기업형 마을농업으로 전환해 청년과 기존 농업인이 함께 일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농업도 변화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며 "4차 산업혁명기술을 접목한 첨단농업으로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농업·농촌환경을 만드는 농업대전환으로 경북이 대한민국 농업을 확 바꿔 나가겠다"고 전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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