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관광객, 지난해 상반기보다 32% 증가…'관광 그랜드 세일'로 쐐기 박는다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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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2  |  수정 2022-08-01 16:32  |  발행일 2022-08-02 제9면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등의 조치에 따라 올 상반기 경북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 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도는 '관광 그랜드 세일'을 통해 늘고 있는 관광 수요를 더욱 증대시킬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334개 주요관광지점 입장객은 1천727만여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2% 증가했다. 또 이동통신사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북 방문자 수는 8천7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등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국내 여행 수요 증가 등이 경북지역 관광객 대폭 증가 배경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도는 대규모 판촉 이벤트를 통해 관광 부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중앙선 KTX-이음 개통 등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진 안동·영주 등 경북 북부권과 경부선(포항, 신경주, 김천구미, 동대구역) KTX 열차를 이용해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에 철도운임 10% 할인과 여행지원금(1인 최대 5만원)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경북 북부권, 중서부권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기차여행과 연계한 공유차량 서비스 인센티브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KTX 역사 주변 쏘카존에서 차량 이용 시 비용의 80%(도 40%, 업체 40% 부담)가 지원된다. 중앙선 3개역(안동·영주·풍기역)과 경부선 1개역(김천구미역)의 25개 쏘카존에서 차량 165대를 이용할 수 있다.


전국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휴가비 지원도 추진한다. 도는 협약 온라인몰(SK베테니팡)에서 경북 여행상품을 구매하면 50%(최대 10만원) 할인해준다. 특히, 지난 3월 대형산불 피해를 입은 울진여행 상품은 15만원까지 할인한다.


최근 MZ 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지역 전통주 홍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전통주 제조 등 술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애주가들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관광 그랜드세일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는 하반기에 '2022 경북 숙박대전 가을편'을 통해 숙박 할인 등을 추진하는 한편, SNS를 활용한 다채로운 온라인 이벤트 등 바이럴 마케팅도 펼친다.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여서 다소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개별여행·온라인 활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북 관광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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