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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상주시에 위치한 '나누리 영농조합법인', 안동시의 농업회사법인 '밀과노닐다', 예천시의 '우리밀애영농조합법인'이 각각 국산 밀 전문생산단지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2023년도 국산 밀 전문 생산단지 74개소를 최종 선정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산 밀 전문 생산단지는 밀 재배의 규모화·조직화로 밀 자급률 제고와 국산 밀의 품질 고급화를 위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2020년부터 이를 육성·지원하고 있다.
생산단지 선정을 위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지자체 등을 통해 신청·접수를 받았으며, 밀 전문가평가단이 생산단지 인정요건 충족 여부, 재배규모, 공동영농 및 품질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생산단지는 전년 51개소에서 23개소 증가한 74개소이며, 재배면적은 7천248ha로 전년 5천322ha 대비 1천926ha(36.2%) 증가했다.
경북은 총 3개소가 선정됐다. 3개소는 상주시 소재 '나누리 영농조합법인', 안동시 소재 농업회사법인 '밀과노닐다', 예천시 소재 '우리밀애영농조합법인'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선정한 생산단지를 대상으로 공동영농 및 규모화·조직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지원, 밀 정부보급종 종자 할인 공급, 정부비축 우선 매입, 밀 생산·보관 등에 필요한 시설·장비 등을 지원한다.
농식품부 김보람 식량산업과장은 "정부는 국산 밀 생산확대 및 품질 향상을 위해 밀 전문생산단지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밀 자급률 제고 및 안정적 공급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관련 제도도 개선·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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