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기준 외환보유액 4천386억1천만 달러...5개월 만에 증가세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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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3   |  발행일 2022-08-04 제12면   |  수정 2022-08-03 16:28
7월말 기준 외환보유액 4천386억1천만 달러...5개월 만에 증가세
<한국은행 제공>

미국 달러 강세에도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억3천만 달러 늘어나 5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386억1천만 달러로 지난 달(4천382억8천만 달러)보다 3억3천만 달러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3월 말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5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


한은은 "기타통화 외화자산 미 달러 환산액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외화자산 운용수익,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등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자산별로는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전월보다 34억2천만 달러 줄어 3천918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예치금은 39억8천만 달러 늘어난 232억 달러였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43억7천만 달러)'과 특별인출권인 'SDR(143억9천만 달러)'은 각각 6천만 달러, 1억7천만 달러 줄었다. 금은 6월 말과 같은 47억9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였다. 중국이 3조713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3천571억 달러)과 스위스(9천625억 달러), 러시아(5천841억 달러) 등 순이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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