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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영호남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에 참가한 대구와 광주의 청소년들이 함께 대구 달서구 이월드를 방문해 83타워를 둘러보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대구 달서구가 2004년부터 시작된 영호남 청소년들의 직접 교류 활동을 2년 만에 재개한 가운데 달서구 청소년 30명과 광주 북구 청소년 30명이 9일부터 10일 양일간 청소년 교류 활동을 가졌다.
또한 9월3일 월광수변공원에서 결혼특구 4주년을 기념하고 청년들의 결혼을 응원하는 '두근두근 결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9일엔 온라인으로 양 지역 문화·관광·역사 등과 관련된 홍보 UCC, 골든벨 퀴즈 및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10일엔 양 지역에서 직접 만나 체험활동을 함께했다. 각 구의 청소년 30명 중 15명은 상대방 구를 방문하고 15명은 방문한 청소년들을 맞이했다.
광주 북구 청소년 15명은 10일 달서구청을 방문해 구청장과 만났다. 달서구 청소년들과 이월드에서 교류 활동을 했다. 달서구 청소년 15명은 광주의 주요 관광지인 김치박물관에서 김치 만들기 체험을 통해 친목을 다졌다.
한편 '두근두근 결혼 페스티벌'은 '연인에서 결혼 그리고 가족, 휴(休)'란 주제로 테마별 4개 존(언약 달링존, 웨딩 달링존, 가족 힐링존, 체험 힐링존)을 마련했다.
언약 달링존에는 언약의 하트달기, 웨딩 달링존에는 행복카(웨딩카)와 날마다 웨딩 포토존 그리고 웨딩 버스킹을, 가족 힐링존에는 연인과 부부 그리고 가족 사진을 메타버스 캐릭터로 변신시키는 포토존을, 체험 힐링존에는 커플 팔찌 만들기, 드레스 체험, 화관 만들기, 달이 서리 키링 만들기 등의 이색적이고 풍성한 내용으로 준비했다. 또한 가족이 함께하는 축제를 위해 '우(우리들의) 달(달달한) 순(순간) 사진 공모 이벤트'와 '두근두근 이색 프러포즈'를 원하는 미혼남녀 한 커플과 미혼남녀 대상의 '커플 팔찌 만들기' 대상자 10팀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
언약의 하트 달기는 31일까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달서구 홈페이지나 여성가족과로 문의 하면 된다. 특히 '우달순 사진 공모 이벤트'는 연인이나 부부 그리고 가족들의 행복한 순간을 담은 사진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AR캐릭터 사진으로 변환해 전시하며, 신청자 중 무작위로 추첨해 기프티콘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영호남 청소년들이 다시 교류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전국 유일 결혼특구선포 4주년을 맞아 결혼친화공원인 월광수변공원에 연인과 부부 그리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가족과 연인이 함께 쉼과 힐링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결혼친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정경부 서민지 기자입니다.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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