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환 대구시의회 기행위원장 "늘 가까이 있는 이웃 되겠다"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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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16   |  발행일 2022-08-17 제5면   |  수정 2022-08-16 18:09
대구시의회 상임위원장 릴레이 인터뷰
임인환 대구시의회 기행위원장 늘 가까이 있는 이웃 되겠다
대구시의회 임인환 기획행정위원장이 16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 임인환 기획행정위원장(국민의힘·중구1)은 요즘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공직사회 조직개편과 재정 건전성 확보, 공공기관 통폐합 등 각종 현안이 모두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업무이기 때문이다.

임 위원장은 16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상임위 소관 업무 자체가 시정 전반에 관련돼 폭넓으면서도 세심함을 요구하는 업무가 많다. 또 최근에는 소관 업무가 지역사회에서 이슈로 떠오르는 경우가 많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안전실과 시민건강국이 통합되면서 기존의 재난·재해 업무에 감염병 관리 중요하게 살펴봐야 한다. 이 밖에도 대구경북 광역 협력사업과 자치경찰제도의 안착, 제2대구의료원 건립, 대구시 신청사 건립 등도 우리 상임위의 주요 현안"이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대구시가 추진하는 각종 현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최근 대구시가 성서행정타운과 칠곡행정타운 부지 등 유휴·미활용 공유재산을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선 신중론을 제기했다. 그는 "홍 시장이 시유재산을 매각해서 부채를 탕감하겠다고 하는데, 지역 사회와 시의회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많이 나온다"면서 "심도 있는 의논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합의점을 찾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의 신속한 시정개혁을 두고는 "조직개편 등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너무 급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면서 "완급조절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 속도도 중요하지만, 꼼꼼하게 사안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재선 기초의원으로 중구의회 의장을 지낸 뒤 재선 대구시의원 임기를 시작한 임 위원장은 '늘 가까이 있는 이웃'이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품고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말처럼 시민들이 문제가 생겼을 때나 시정 운영에 의문점이 생겼을 때 부담 없이 편하게 도움을 청하고 어떤 질문이든 할 수 있는 친근한 의원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의 생각을 공직사회에 전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역량 있는 시의회, 열정 가득한 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늘 주민, 동료의원, 대구시와 협력하고 의논하겠다"고 강조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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