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에너지 불어넣는 자연의 노래, 손난숙 작가 26일까지 개인전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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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18   |  발행일 2022-08-18 제17면   |  수정 2022-08-18 07:37

일상 에너지 불어넣는 자연의 노래, 손난숙 작가 26일까지 개인전
손난숙 '자연의 노래'

소천 손난숙의 제7회 개인전 '자연의 노래'展이 오는 26일까지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갤러리(2층 김옥상실)에서 열린다.

현대 서각을 오래 연구해 온 손난숙은 10여 년 전부터 문자 추상 작업을 해 오다가, 수년 전부터는 자연·우주 순환과 관련된 회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과 우주 순환을 느끼게 내적 울림을 주는 작품 등 총 40여 점을 선보인다.

그의 '자연의 노래' 작품은 패널 등에 오합장지를 붙이고 한지 죽, 나무 가루, 열매껍질 등 다양한 자연의 재료를 오브제로 사용해 마티에르를 만든다. 색은 구아슈나 아크릴 물감, 먹 등을 사용하는데, 색을 중첩함으로써 오묘한 회화미를 발산케 한다. 학·사슴 등 십장생의 물상을 새겨넣어 무병장수의 염원을 담기도 했다.

만학도로 대구예술대 미술콘텐츠학과를 졸업한 작가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자들이 자연의 기운을 듬뿍 받아 기운생동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소하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문화예술센터장은 "손난숙의 작품은 적절한 재료 선택과 각법, 다양한 착색 효과 등을 활용해 회화적 요소를 풀어내고자 고심하는 작가의 흔적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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