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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의원들이 18일 달구서구의회 본회의장에서 '대구시 신청사 건립 약속 이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뒤 결의안을 함께 낭독하고 있다. 서민지기자 |
대구 달서구의회가 18일 열린 제290회 임시회에서 '대구시 신청사 건립 약속 이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김해철 달서구의회 의장은 이날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대구시)신청사가 약속대로 2026년까지 건립 추진될 수 있도록 대구시에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대구시장은 청사건립기금 폐지를 주장하며 국비 지원을 받아 청사를 건립하겠다는 엉뚱한 주장을 하고 있는데, 동인동 시청사 매각이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신청사 건립은 연기될 수밖에 없다는 논리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비 지원을 받겠다지만, 국비를 언제 어디서 얼마만큼 주겠다는 약속을 받지 않았다. 떡 주는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시고 있다"며 "신청사 건립은 대구시민과의 약속이다. 대구의 백년대계를 위해 달서구의회가 앞장 서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박정환 달서구의회 운영위원장은 "민주적 공론화와 숙의민주주의 과정을 통해 결정된 대구시 신청사 건립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과 청사건립기금 폐지 이후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 제시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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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의원들이 18일 달서구의회 본회의장에서 '대구시 신청사 건립 약속 이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뒤 대구시가 약속을 지킬 것으로 촉구하고 있다. 서민지기자 |
달서구의회 의원 24명은 19일 오전 10시 대구시청사 앞에서 대구시 신청사 건립 약속 이행 촉구 결의대회를 갖는다. 결의대회 이후 결의문을 대구시와 대구시의회에 전달하고, 홍준표 대구시장도 면담할 예정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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