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청년예술제' 23개팀 142명 몰려…연극·힙합·재즈 장르도 다양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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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19 19:15  |  수정 2022-08-22 07:40  |  발행일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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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청이 주최하는 '2022 남구 청년예술제' 참가자 모집이 성황리에 마감됐다.

'남구 청년예술제'는 청년문화 활성화와 지역 청년 예술인들을 폭넓게 지원·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오는 9월16일부터 18일까지 대덕문화전당에서 열리며, 대구시 청년주간에 동시에 개최된다.

남구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남구 청년예술제'의 참가팀 모집을 마감한 결과, 지역 청년 23개 팀 142명이 몰려 지역 청년들의 대표 공연 축제로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장르도 어느 한 파트에 국한되지 않고 연극, 판소리, 뮤지컬, 발레, 성악, 클래식, 밴드, 실험극, 재즈, 스트리트 댄스, 힙합, 래퍼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참가 신청했다. 특히 신체 장애를 가진 청년 예술가들이 포함된 무용팀, 서울에 활동기반을 둔 대구 출신 뮤지컬 팀, 프랑스 콩쿠르에서 두 번이나 1등을 차지한 연주자 등도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번 공모에는 지역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참가 신청팀들의 60% 이상이 주소지를 대구 남구에 둔 청년 예술인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 더욱이 이번 청년예술제에 참가한 청년들은 행사대행사에서 사례비(출연료)를 받지 않고 남구청에서 직접 지급받아 기관·업체 지원보다 청년 개인 지원을 중점으로 실시하는 대구시의 청년 정책에도 부합한다는 것이 남구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지역 청년예술가들의 공연 이외에 참여 청년예술가들의 음반이나 소개 자료들을 볼 수 있는 전시회도 행사 기간에 같이 열릴 예정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남구는 대명공연거리를 중심으로 많은 청년예술가들이 상주하며 창작 활동을 하는 곳으로 청년예술제가 청년예술의 발현지로서 남구의 문화적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청년예술인들의 강한 실험 정신과 창의성이 더해진 작품들을 많은 관객들이 즐기고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053)664-3264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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