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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포항에서 재배한 '다솜 쌀'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올해 두 번째 수출길에 올랐다. 선적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
포항시가 수출 활로 개척으로 쌀값 폭락 위기 극복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28일 포항시에 따르면 8월 현재 쌀 수출 실적은 56t, 1억5천6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포항에서 생산한 약 100t의 쌀이 수출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포항시는 전국 최대 쌀 수출 지자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UAE) 수도인 두바이로 처음으로 수출된 '다솜 쌀'은 지난 26일 또 다시 두바이로 수출됐다. 또한, 친환경 쌀인 '포항 우렁이 쌀' 24t이 9월 초쯤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수출될 예정이다.
다솜 쌀은 경북도 농업기술원에서 지난 2018년 첫 개발한 품종이며,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일원 시범 재배단지에서 재배된다. 단백질 함량이 낮아 밥맛이 좋고 미질이 뛰어나 해외 바이어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배성규 포항시 농식품유통과장은 "그동안 포항시는 해외 홍보·판촉, 해외 바이어 초청 및 수출 상담, 수출 전문단지 조성, 수출 예산 확보 등 쌀 수출 확대 유통정책을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쌀을 포함한 신선농산물 수출이 비약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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