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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119특수대응단이 지난 26일 포항시 남구 형산강 연일대교 일원에서 소방헬기를 이용해 조난자 수상구조 훈련을 하고 있다.<경상북도119특수대응단 제공> |
경상북도119특수대응단은 지난 26일 태풍과 국지성 호우 등의 재난 상황을 대비해 포항시 남구 형산강 연일대교 일원에서 수난 사고 대응 합동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기존 분산돼 운영되던 직할구조대, 119항공대, 119구조견대 등이 통합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합동훈련이다.
훈련은 집중호우로 인한 형산강 범람 상황을 가정해 소방헬기를 이용한 조난자 수상구조, 수중영상탐지기 등의 첨단장비를 활용한 수중수색 및 특수구조대원의 수중구조, 119구조견과 드론을 활용한 수변 수색 등 공중, 육상, 수중에서의 종합적인 수난사고 재난 대응 훈련으로 진행됐다.
류득곤 초대 119특수대응단장은 "최근 수도권에서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났다. 지난해 8월 포항에서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하는 등 태풍과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경상북도 119특수대응단은 철저한 대비를 통해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경북119특수대응단은 2013년 불산 누출 사고를 계기로 119특수구조단으로 창설돼 경북소방본부 내 하나의 부서로 운영됐으나, 지난 7월 1일 포항시 북구 기계면 내단리 일원의 통합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직속 기관화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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