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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침수 아파트 지하주차장 실종자와 관련해 해병대원들이 혹시 있을지 모를 추가 실종자 수색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
지난 6일 구조된 5명 중 39세 남성 A 씨와 51세 여성 B 씨는 생존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애초 실종 신고된 7명의 명단에 포함된 이들로 14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나머지 50대 여성 1명과 60대 여성 1명, 70대 남성 1명은 등 3명은 같은 날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3명 중 1명은 당초 실종된 명단에 없는 추가 발견자라고 밝혔다.
이 아파트의 특성상 1인 가구가 상당수 거주해 가족들이 신고를 못한 실종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7일 0시 27분과 0시 30분, 0시 35분에 실종자 3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공식 브리핑을 통해서 "당초 신고된 실종자 7명 이외에 신고되지 않은 실종자 1명이 늘어 총 실종자는 8명이다"며 "이 중 2명은 생존한 상태로 구조됐고 나머지 6명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고 밝혔다.
이어 "실종자 8명이 모두 구조됐으나, 혹시 모를 추가 실종자의 생존 가능성을 두고 지하주차장 배수 작업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수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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