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태풍피해 혼란 틈타 빈차털이 한 50대 남성 구속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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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14   |  발행일 2022-09-15 제8면   |  수정 2022-09-14 17:34

경북 포항에서 태풍 피해로 혼란한 틈을 노려 차량털이를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A 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포항시 남구 상대동과 해도동 등 주택가를 돌며 주차된 차 25대에서 현금 11만원과 신용카드 10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전과 60범인 A 씨는 약 한 달 전에 교도소에서 출소했으며, 야간에 문이 잠기지 않은 차를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시, 포항은 태풍 피해로 큰 혼란에 빠져 있던 시기였다.

경찰 관계자는 "훔친 현금액은 적지만 태풍 피해로 지역이 혼란한 틈을 노린 죄질이 나빠서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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