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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김지만 건설교통위원장 |
대구시의회 김지만 건설교통위원장(국민의힘·북구2)은 최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도시의 균형 발전과 도시철도를 비롯한 교통체계 확립, 맑은 물의 안정적인 공급 등 굵직굵직한 현안 업무를 도맡고 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15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구에서 펼쳐지고 있는 큰 사업 중 우리 위원회 소관이 아닌 경우가 없을 정도로 일이 많아 한숨 돌릴 새도 없다"면서도 "일복(福)이 많은 게 좋은 것이라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 동안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면서 쌓은 경험이 일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올해 45세로 상임위원장 중 가장 젊지만, 일본 명문 대학인 와세다대에서 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인재다. 동료 의원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매사 꼼꼼한 업무처리와 소탈한 리더십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40대 젊은 나이에 재선 고지에 오른 배경으로 "코로나 19로 고통받는 자영업자들에 대한 상·하수도 요금 감면과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지역 숙원 사업이던 옛 경북도청 후적지 주변 종 변경 문제에 대해 주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자평했다.
김 위원장은 또 건설교통위원회의 최대 현안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과 '서대구역세권 개발'을 꼽았다. 그는 "코로나 19 장기화와 세계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물가 상승으로 지역 경제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통합신공항 건설과 대중교통 개선, 서대구 역세권 개발 등을 통해 돌파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심융합특구, 엑스코선, 금호워터폴리스 개발, 옛 경북도청 후적지 종 변경 문제 등도 중요한 현안인 만큼, 차근차근 해결 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향후 의정활동 각오를 '있을 때 잘하자'라는 말로 요약했다. 김 위원장은 "뒤늦은 후회보다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후회없는 의정활동을 펼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말보단 지역 주민을 위한 작은 실천을 하겠다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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