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尹대통령 향해 "정쟁 벗어나 경제위기 극복 위해 협력해야"

  • 민경석
  • |
  • 입력 2022-09-26   |  발행일 2022-09-27 제4면   |  수정 2022-09-26 17:21
clip20220926170302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영남일보DB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분류되는 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정쟁에서 벗어나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하자는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2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꼬인 정국을 푸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오늘 주가가 코스피 3%, 코스닥 5% 폭락하고, 환율은 1천431원으로 마감됐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물가와 금리는 치솟고 주식, 부동산, 원화는 급락하는 등 중요한 가격 변수들이 모두 요동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유 전 의원은 이를 두고 '비상상황'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당분간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가계 부채, 한계기업 도산과 실업 등 도처에 폭탄이 널려있는 비상상황이 이미 왔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위기를 최소화하는 거시운용을 하는 동시에 희망을 잃고 좌절하는 국민을 보호하는 데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고 했다.

이와함께 "당장 국회의 내년 예산안 심의부터 저소득층, 개인 파산자, 실업자 등에 대한 안전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여야가 합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