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의회 '경북대병원 사수' 결의문 책택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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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9 14:40  |  수정 2022-09-30 09:24
대구 중구의회 경북대병원 사수 결의문 책택
29일 오전 대구 중구의회 의원들이 중구청 앞에서 '경북대병원 이전 반대'.결의안 채택한 뒤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대구 중구의회 제공>


대구 중구의회가 경북대병원 본원 이전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중구의회는 29일 열린 정례회 폐회식에서 경북대병원 사수 결의안을 채택했다.

김동현 중구의원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대구시가 지난 8월26일 대구경북 거점 국립의료기관인 경북대병원 본원 이전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중구 주민은 대구 시청사 이전에 이어 지역의 공공 인프라를 또 한 번 잃을 대 위기를 맞았다"며 "경북대병원은 자그마치 100년 이상을 우리 중구에 뿌리 깊게 내려 대구의 중심권, TK 의료 수요를 떠맡아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다. 어느덧 대구의 역사가 된 경북대병원이 동산병원, 대구시청처럼 이전한다면 대구의 중심 상권은 유지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구청장은 경북대병원 사수를 위해 구정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대구시장과 경북대병원장은 중구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토대로 상생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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