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K-인삼 수출 견인차 역할 '톡톡'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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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06 15:38  |  수정 2022-10-06 15:51  |  발행일 2022-10-06
엑스포
'2022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인삼교역관에서 외국인 관람객들이 풍기홍삼 가공품을 시음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에서 인삼 수출 협약 규모가 1천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K-인삼 수출의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엑스포 개막 엿새 만에 1천100만 달러 수출협약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당초 목표(500만 달러 수출계약, 1천만 달러 수출 상담)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5~6일 인삼교역관에서 진행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연계 해외 우수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830만 달러 수출협약 체결과 1천만 달러가 넘는 상담 성과를 올렸다.

이날 상담회에는 인삼수출기업 15개 사와 11개국에서 초청한 바이어 9개사, 해외 우수 진성 바이어 10개사 등 34개사가 참가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면역력과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음을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열띤 상담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류 콘텐츠의 선풍적인 인기로 인삼에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한 해외의 젊은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해 액상형스틱, 차, 음료 등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삼·홍삼 가공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과 문의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해외 바이어들은 △풍기인삼공사(대표 김정환) 250만 달러 △풍기진생영농조합법인(대표 유숙열·황영기) 200만 달러 △특산물영농조합법인 천제명(대표 박관식) 280만 달러 △풍기인삼농협(조합장 권헌준) 100만 달러 등 총 83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맺었다.

앞서 지난 4일까지 풍기인삼농협이 미국과 호주 등 5개국 바이어와 계약에 성공한 270만 달러 수출협약을 포함하면 총 1천100만 달러를 체결한 셈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엑스포 기간동안 다양한 수출상담회와 바이어 초청 기회를 마련해 지역 및 참여기업들에게 수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엑스포 기간에 이뤄진 협약뿐만 아니라 상담실적이 향후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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