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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북 영주시 문정동의 한 주택 옥상에서 다리를 다쳐 구조된 멸종 위기 보호종 말똥가리. <영주소방서 제공> |
멸종 위기 보호종 말똥가리가 최근 경북 영주의 한 주택에서 구조돼 보호기관으로 인계됐다.
영주소방서는 최근 영주시 문정동 주택 옥상에서 다리를 다친 채 발견된 말똥가리를 포획망으로 안전하게 구조한 뒤 야생동물보호기관에 인계했다고 7일 밝혔다.
말똥가리는 멸종 위기 2급 야생동물 41호로 지정돼 있으며 이번에 구조된 말똥가리는 몸길이 약 55㎝로 매목 수리과 종류다.
영주소방서 관계자는 "말똥가리를 안전하게 구조해 자연으로 되돌려 보낼 수 있어 다행"이라며 "다친 야생동물을 발견한 경우 흥분한 동물에 의해 다칠 수 있으니 섣불리 포획하려 하지 말고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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