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IFBB 세계피트니스 대회' 열리는 영주, 교육 현장서도 '몸짱 만들기' 열풍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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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09 15:09  |  수정 2022-10-09 15:18  |  발행일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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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한국국제조리고에서 도내 최초로 방과 후 수업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도입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조리고 제공>

'2022 IFBB세계피트니스여자선수권 및 남자월드컵'이 열릴 예정인 경북 영주 지역의 교육 현장에서 피트니스 및 보디빌딩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영주 한국국제조리고에서 도내 최초로 방과 후 수업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도입해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제조리고는 지난 4일부터 매일 밤 9시부터 1시간 동안 방과 후 수업 건강체력교실 과목에 '웨이트 트레이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수업엔 총 4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문의가 많아 참여 학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인영 한국국제조리고 교사는 "학생들의 반응이 뜨겁다. 자세교정과 예비 동작, 웨이트 트레이닝 호흡법 등을 배우면서 신체와 정신건강까지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수업은 군 특성화 수업 일환으로 참가하는 학생들과 일반 학생들이 함께 수업하면서 서로의 친목 도모와 진로에 대한 정보 공유 등의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업을 진행하는 엄민영 트레이너는 "학생들이 운동 지침을 잘 지키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며 "학과수업으로 힘든 환경에서 운동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과 힐링의 시간을 가져 학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송석영 'IFBB세계피트니스여자선수권 및 남자월드컵' 조직위원장 겸 경북보디빌딩협회장은 "학생들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운동을 꾸준히 하면 술과 담배를 멀리하게 되고 정신력 집중으로 자기애가 강해진다"면서 "영주에서 시작된 고등학교 웨이트 트레이닝 수업이 경북도, 나아가 전국 고등학교에서 실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 지역 최초이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2022 IFBB 세계피트니스여자선수권 및 남자월드컵'은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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