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년들 "수성못을 구민의 품으로 돌려달라"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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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1 12:58  |  수정 2022-10-21 13:30  |  발행일 2022-10-21
지역청년 10여명, 수성못서 토지 이관 촉구
대구 청년들 수성못을 구민의 품으로 돌려달라
지난 18일 대구지역 청년들이 수성못 관리 권한을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수성구로 이관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집회를 열었다. 집회 주최 측 제공

대구 지역 청년들이 "수성못을 수성구민의 품으로 돌려달라"며 수성구청으로의 토지 이관을 촉구하고 나섰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사안을 건의한 데다 지역 청년들도 힘을 실으면서 수성못 소유권 분쟁이 해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대구지역 청년 10여 명은 지난 18일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에서 집회를 열고 지방자치단체가 수성못을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서명운동과 버스킹으로 구성됐다. 대구시와 수성구청이 수성못에 대한 권리 이관을 두고 한국농어촌공사와 법적 공방을 벌이자, 이를 해결 하기 위해 나섰다는 게 청년들의 설명이다.

이날 집회를 주도한 김채훈씨(20·경북대)는 수성못의 주요 기능이 농업시설이 아니라 공원으로 바뀐 만큼 관리 권한도 지자체로 이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지역민들이 즐겨 찾는 수성못과 관련한 현안에 청년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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