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에 안동출입국센터 개소…지역 외국인 민원 불편 대폭 개선 기대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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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5  |  수정 2022-10-24 15:46  |  발행일 2022-10-25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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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문을 여는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안동출입국센터. <안동대 제공>

경북 북부지역 체류 외국인들의 원거리 때문에 발생하는 민원 불편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대구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안동출입국센터'가 오는 31일 안동대학교 내에 문을 연다.

안동출입국센터에서는 경북 북부지역 7개 시·군(안동·영주시, 예천·봉화·의성·영양·청송군)에 체류 중인 외국인의 외국인등록, 체류 기간 연장, 체류자격 변경·부여 및 각종 신고 등 체류 민원 전반에 관한 업무를 담당한다. 이들 지역엔 10월현재 4천800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 중이다.

그동안 이들이 출입국 행정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대구 출입국·외국인사무소까지 왕복 평균 수백㎞를 이동해야 하는 등 불편이 컸다.

센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하이코리아를 통해 사전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다.

김종복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은 "안동출입국센터는 경북 북부지역 체류 외국인이 지역 사회에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품격있는 이민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민자와 지역민이 화합하고 공존할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권순태 안동대 총장은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국립대학이 지역상생 및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적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 안동시 및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역민의 불편 해소·행정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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