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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이만규(왼쪽 여섯째)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대표단이 베트남 다낭시를 찾아 루엉 응우엔 민 찌엣 시 인민회의 위원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
대구시의회 대표단이 베트남 다낭시를 방문해 양 도시의 우호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25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이만규 의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전날(24일) 루엉 응우엔 민 찌엣 다낭시 인민회의 위원장, 시 당중앙위원회 예비위원, 시당위원회 상무부서기와 회동했다.
루엉 응우엔 민 찌엣 위원장은 대구시의회 대표단의 다낭 방문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경제, 문화, 교육 분야에서 양 도시가 이어온 협력 관계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또 "이번 만남과 지속적인 협력이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대구와 다낭의 관계 증진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시의회 대표단의 다낭시 방문은 한-베트남 수교(1992년 12월22일) 30주년을 기념하고, 다낭시와 대구시의 우호협력 협약체결(2003년) 20주년을 준비하는 행사다.
올해 1월 기준 한국은 다낭의 주요 투자 국가로 분류된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 넘게 교류가 중단됐으나,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올 들어 약 15만명의 한국 관광객이 다낭을 찾았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앞으로도 두 도시 간의 우호와 협력, 상호신뢰가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문화·정치·인적 교류를 비롯해 관광·건강, 도시 기반 시설, 위원회 업무 분야에서의 협력 등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의회 대표단은 다낭시 교통부와 간담회를 통해 도시 철도 개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제안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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