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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료원 난임센터'아이온(ON)'. <경북도 제공> |
경북 북부지역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안동의료원 난임센터 '아이온(ON)'이 문을 열었다.
'아이를 원하는 부부에게 아이가 온다'라는 뜻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아이온'은 난임 시술 경험이 풍부한 박사급 의료진과 최상의 장비, 최적의 시술 환경을 갖췄다.
이를 통해 '아이온'은 성공적인 임신을 위한 진단에서 시술까지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난임 시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과 20년 이상 경력의 박사급 배아 연구원이 있어 난임 부부를 위한 도내 공공의료기관 난임센터의 중심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전국 공공의료기관 난임센터로는 3번째로 문을 열었다.
총사업비 13억2천500만 원이 투입돼 안동의료원 건강증진센터 2층 산부인과에 들어선 아이온은 △배양실 △난자 채취실 △정자 채취실 △배아 보관실 등을 갖췄다.
이에 따라 그간 난임 시술 지정기관 부재로 경북 북부지역 난임 부부가 원거리 병원을 수차례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안동의료원은 지난 8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체외수정 시술 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 지정 3개월 만에 안동의료원은 인공 수정 시술로 첫 임신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인공 수정 시술 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았다.
구태헌 안동의료원 진료처장(원장 직무대행)은 "난임센터 개소에 따라 경북 북부지역의 난임 부부가 지역에서 편리하게 시술받을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저출산 시대의 난임은 더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라며 "난임 부부들이 상담에서부터 출산까지 안심하고 전문적인 진료 및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난임 상담은 안동의료원 홈페이지에서 전문의 1:1 상담 코너 또는 난임 센터 및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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