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권 임산업 거점 역할 할 '임산물유통센터' 영주에 건립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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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6 14:53  |  수정 2022-10-26 15:07  |  발행일 2022-10-26
산림청 '2023 산림조합특화사업' 선정 국비 12억 확보

숲 카페, 숲 가든, 나무전시판매장 등이 들어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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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안다미로 임산물유통센터 조감도. <영주시 제공>

경북 북부권 임산업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담당할 '소백산 안다미로 임산물유통센터'(이하 센터)가 영주에 들어선다.

영주시 가흥동 영주세무서 인근에 조성되는 센터는 부지면적 2천718㎡, 건물 연면적(2층) 1천67㎡ 규모로 내년에 건립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40억 원이 투입될 센터는 영주시산림조합(이하 산림조합)이 산림청 주관 '2023년 산림조합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2억 원을 확보하면서 추진됐다.

산림조합특화사업은 지역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 비즈니스모델 창출을 위해 산림조합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림조합은 소백산의 산양삼·산나물·송이 등 청정임산물을 활용, 생산에서부터 수집·유통까지 원스텝시스템(One step system) 도입 및 차별화된 브랜드화로 가격과 품질 면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산림조합은 이 센터의 이름을 '소백산 안다미로 임산물유통센터'로 지었다. '안다미로'는 순우리말로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란 뜻이다.

특히, 영주시가 조성 중인 산양삼클러스터 단지 연계 및 작목반 육성·지원을 통해 산주와 임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우수한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개발 등으로 임업 6차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통센터 부지에는 도심 내 입지를 최대한 활용한 숲 카페, 숲 가든, 나무전시판매장 등 힐링·체험·문화공간을 확보, 지역민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두섭 산림녹지과장은 "임업 6차 산업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소백산 안다미로 유통센터가 북부권 임산업 활성화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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