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8일부터 행정사무감사… 21일까지 14일 간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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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07  |  수정 2022-11-06 16:33  |  발행일 2022-11-07 제5면
대구시의회, 8일부터 행정사무감사… 21일까지 14일 간
대구시의회 전경. 영남일보DB

대구시의회는 7일부터 제297회 정례회를 열고 다음 달 20일까지 44일 간의 의사 일정에 들어간다. 올해 마지막 회기인 이번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 감사가 열린다.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회기에서는 내년도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예산안과 올해 제3차 추가경정 예산안,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제·개정 조례안, 동의·승인안 등 39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제1차 본회의가 열리는 7일에는 예산안 제출에 따른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시정연설이 예정돼 있다.

또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14일간 진행되는 행정사무 감사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시정 전반에 대한 대구시와 시교육청, 산하 사업소, 공공기관 등 70곳에 대한 감사가 진행된다. 시의회는 위법·부당한 행정에 대해서는 철저히 책임을 묻고, 불합리한 사항은 개선해서 시민 중심의 시정을 유도하겠다는 행감 목표를 세웠다.

또 이번 행감에 앞서 대구시와 시교육청 소속 기관으로부터 감사에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수집했고, 지난 9월26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시민 제보를 접수하기도 했다.

상임위별로는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임인환)의 경우 대구 시정의 중추 기능을 담당하는 주요 부서와 시민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을 소관으로 하는 만큼, 군위군 편입과 대구정책연구원(가칭) 출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점검한다. 또 대구시 조직관리 및 인사 운용 확립 여부, 공공시설물 안전 유지 태세 등에 대해서도 감사를 예정하고 있다.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재우)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문화 예술인 및 지역 관광업계 지원 방안 △전국 최하위 수준의 대구 출산율 극복 방안 △청년 유출 대책 △팔공산 케이블카 재추진 △공공기관 통폐합에 따라 설립된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과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운영 실태 등에 대해 살펴본다.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이태손)는 민선 8기 들어 추진하고 있는 대구 미래산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대형 화재 피해를 입은 농수산물도매시장(매천시장) 복구 방안과 이전 문제 등을 짚어본다.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지만)에선 대구 지역 내 군부대 이전 사업 추진상황과 통합신공항 건설 및 K2종전부지 개발 등 지역 최대 현안을 점검하고, 엑스코선 건설 및 대중교통서비스 개선을 주문한다. 이와 함께 안전한 수돗물 생산과 공급 대안 모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교육 부문에 대해선 교육위원회(위원장 이동욱)가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으로 대표되는 미래 교육 준비 상황 △과대·과밀학급 문제 △교권 침해 및 학교 폭력 문제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추진상황 △급식종사자 산업재해 문제 △교육 현장 안전관리 실태 등을 짚어본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30일 2차 본회의를 열어 위원회별로 심사를 통과한 추경안과 조례안 등을 의결하고, 시정 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이어간다. 다음 달 15일 3차 본회의에 상정되는 내년도 대구시 예산안은 5천975억원 증액된 10조7천419억원이며, 시교육청 예산안은 6천693억원 늘어난 4조3천922억원 규모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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