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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중량급 정치인 초청 특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재인 정부에서 주요 공직을 맡았던 인물들이 대북정책, 이태원 참사, 양성평등 등 현재 윤석열 정부에서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는 국정 현안을 주제로 분석과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오는 15일부터 전직 장관 출신, 국회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을 지낸 중진 의원들을 초청해 매주 '속 시원한 대한민국 이야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당원과 시민 누구나 수강하는 오픈 강의 형식으로 마련됐다.
첫 번째 주자로는 문재인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왜 평화인가'를 주제로 강단에 오른다. 23일에는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가 '사회양극화 심화와 극복 방안'에 대해 강의한다.
30일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한 전해철 의원이 '시민의 안전과 정부의 역할'에 대해 강연한다. 이 자리에서 전 의원은 이태원 대규모 압사 참사 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7일에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성 국회부의장을 지낸 김상희 의원이 '양성평등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다음 주자로 같은 달 14일 정성호 의원이 대구를 찾아 민주당이 나아갈 길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달 21일에는 마지막 순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출신인 황희 의원이 '문화도시 대구의 길'이라는 주제로 대구지역의 문화정책에 대해 조언할 전망이다.
강연은 모두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장소는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8층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강민구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국가 시스템과 정책 결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마련했다"며 "대구 지역 당원과 시민들에게 현실정치에 대한 이해를 더 높이고, 정치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강화시키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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