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끄는 의정활동] 이재화·손한국 대구시의원, 학교 안팎 안전 문제 개선 촉구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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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30 17:38  |  수정 2022-11-30 17:42  |  발행일 2022-12-01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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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이재화·손한국 의원

대구 지역 학교 안팎의 안전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구시의회에서 잇따라 나왔다.

대구시의회 이재화 의원(국민의힘·서구2)은 30일 열린 제29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구시교육청을 상대로 시정 질문에 나서 "코로나19 진정세에 따라 전면 등교수업을 실시하면서 학교 내 안전사고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교육에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해 대구지역 교내 안전 사고는 4천874건으로 전년(2020년·2천229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국 특·광역시 학생 100명 당 학교 안전사고는 울산(1.75건)에 이어 대구(1.73건)가 두 번째로 많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교육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져 학교 교육 고유의 목적과 가치를 달성하더라도, 안전교육과 관리 소홀로 학생들이 신체적 손실을 입거나, 자칫 잘못하여 생명을 잃는 일이 발생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 날 손한국 의원(국민의힘·달성3)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승·하차 허용구간 확대를 촉구했다. 손 의원은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의 승·하차 구간이 부족해 대로변이나 인접도로에 통학 차량이 주정차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통학 승·하차 구간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 시내 어린이보호구역 752곳 중 어린이 승·하차 구간이 설치된 지역은 8곳(1.1%)에 불과하다. 대전(34.8%), 부산(28.4%), 인천(15.2%) 등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셈이다.

손 의원은 이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을 폐쇄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그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이 176곳이나 있다"면서 "이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언제든 위협할 수 있다. 탄력 주정차 허용 등 강화된 노상 주정차 규제를 통해 아이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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