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대남 커뮤니티' 보도에… "추측성 기사 난무"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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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2  |  수정 2022-12-01 17:28  |  발행일 2022-12-02 제5면
이준석, 이대남 커뮤니티 보도에… 추측성 기사 난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영남일보DB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당원권 정지' 징계 만료를 앞두고 공개 활동 재개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 전 대표의 징계 만료 시점(2023년 1월9일)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당 윤리위 징계 이후 개인 일정을 소화하며 잠행해왔기 때문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의 저서 출간 기념회에 참석하며 모처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이목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저도 총선 승리 전략을 고민하면서 지낸다. (총선에서) 3번 져서 4번째엔 이겨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지난 8월 칠곡에서 머무르며 집필한 저서도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아마 저서 공개를 신호탄으로 정치 행보를 재개할 것이라는 추측이 전반적으로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1일 그간의 침묵을 깨고 SNS를 통해 '이대남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든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만들 생각도 없고, 만들고 있지도 않다"며 일축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론접촉을 안 하고 있다보니 각종 추측성 기사가 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부 언론은 같은 날 오전 이 전 대표가 만든 온라인 커뮤니티가 조만간 공개되며, 2030 남성을 중심으로 파급력이 클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는 이 전 대표 측근의 말을 빌려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온 뒤 온라인 커뮤니티가 공개된다며 시점까지 언급됐다.

이 전 대표가 이대남 커뮤니티 개설에 대해 선을 그었지만, 온라인 상에서의 당원 소통 공간을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가 지난 8월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선거가 끝나고 당에서 프로그래머를 고용해 추진하려고 하던 당원 소통공간, 제가 직접 프로그래머로 뛰어들어서 만들어 내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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