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봄을 맞이하는 경북 동해안 주민들의 마음이 편치 않다. 지난해 3월 울진을 비롯해 강원 삼척 등지에서 발생한 '동해안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지 꼭 1년이 되기 때문이다. 상당수 이재민은 아직 조립주택에서 지내는 등 일상 복귀가 더디기만 하다.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경북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6일 경북 영주 한 야산에 이어 같은 날 영천에서 산불이 났다. 전날인 25일에도 예천·안동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이에만 전국에서 27건의 산불이 났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 주말(21건)보다 많다. 1년 전 '동해안 악몽'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산불은 담배꽁초 등 작은 불씨에서 비롯되지만 그 피해는 실로 크다. 사소한 부주의가 오랜 세월 조성된 산림과 삶의 터전을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만든다. 오로지 경각심과 사전 예방이 답이다. 등산객은 라이터 등 화기를 절대 휴대하지 않아야 한다. 논·밭 등 임야 태우기와 쓰레기 소각은 산불 위험이 크므로 자제해야 마땅하다. 만약 산불이 날 경우 혼자 끄려다가 화상을 입거나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만큼 신속히 소방서에 신고를 하는 게 먼저임을 잊어선 안 된다. 지자체와 소방당국은 산불에 대한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예방에 각별한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 정부도 소방 당국이 산불 예방·진화업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방재장비 현대화와 인력 보강 등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당분간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런 날씨에 바람까지 더해지면 '동해안 산불' 같은 재앙이 재발할 우려가 크다. 미국·호주 등지의 무시무시한 초대형 산불도 결코 남의 일이 아님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한다.
산불은 담배꽁초 등 작은 불씨에서 비롯되지만 그 피해는 실로 크다. 사소한 부주의가 오랜 세월 조성된 산림과 삶의 터전을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만든다. 오로지 경각심과 사전 예방이 답이다. 등산객은 라이터 등 화기를 절대 휴대하지 않아야 한다. 논·밭 등 임야 태우기와 쓰레기 소각은 산불 위험이 크므로 자제해야 마땅하다. 만약 산불이 날 경우 혼자 끄려다가 화상을 입거나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만큼 신속히 소방서에 신고를 하는 게 먼저임을 잊어선 안 된다. 지자체와 소방당국은 산불에 대한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예방에 각별한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 정부도 소방 당국이 산불 예방·진화업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방재장비 현대화와 인력 보강 등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당분간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런 날씨에 바람까지 더해지면 '동해안 산불' 같은 재앙이 재발할 우려가 크다. 미국·호주 등지의 무시무시한 초대형 산불도 결코 남의 일이 아님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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