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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대구 달성군수가 2024년 새해 군정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달성군 제공 |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는 민선 8기를 시작하며 27만 군민과 함께 소통과 화합으로 '군민이 빛나는 달성'을 만들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 결과 지난해 달성군 개청 이래 역대 최다인 62개 부문에서 수상 실적을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최 군수는 2024년 달성의 더 큰 발전과 도약에 온 힘을 쏟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달성을 찾아오는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훌륭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투자를 이어 나가겠다.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준비는 차곡차곡 진행 중이다. 아이들이 달성에서 우수한 교육을 받고 취업과 정주까지 할 수 있는 교육도시 조성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다. 권역별 도서관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상상력이 무럭무럭 자라 나는 창의놀이터도 조성하겠다. 이전 달서중·고 후적지는 하빈면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밑그림을 확실하게 그리고 하빈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겠다. 테크노3초등학교 조기 개교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앞으로도 대구에서 가장 젊은 도시에 걸맞게 보육과 교육을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
▶문화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열겠다는 복안은.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뮤지컬콤플레스를 유치하고자 모든 역량을 쏟겠다. 달성의 새로운 상징물이 되는 것은 물론 문화도시 달성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적으로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비슬산 일원에 들어서는 경찰수련원이 원활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하고, 현풍읍 성하리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목조전망대 조성도 적극 추진 하겠다. 화원 관광지에는 가족테마파크를, 세천 금호강변에는 가족 야영장을 조성해 온 가족이 함께 건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제공하겠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하목정과 육신사를 관광명소로 발전시키는 한편, 도동서원과 레프츠밸리를 연결하는 도동서원 권역 관광클러스터도 구축하겠다."
▶달성이 대구 미래 50년을 먹여 살릴 경제 심장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지난해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사업,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라는 주요 국책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대구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았다. 각 사업에 날개를 달아줄 기회발전 특구까지 지정된다면 달성은 명실상부한 대구 미래 먹거리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다. 군민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준 덕분에 농수산물도매시장도 달성에 둥지를 틀게 됐다. 4천억을 투자해 2032년 문을 여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은 21세기형 첨단도매시장으로 전국 최고의 농수산물 유통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런 역점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겠다."
▶신년사에서 따뜻한 복지 실현을 약속했는데.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 의료 취약 지역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 달성건강 빵빵이와 남부권 주민들의 숙원으로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24시간 응급실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 북부노인복지관을 중축해 어르신들에게 쾌적한 여가 공간을 제공하겠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공간과 글로벌 센터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결혼 이주 여성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한글 교실, 취업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 호국공적비 건립과 90세 이상 참전유공자 특별명예수당 지원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장애인 이동 나드리콜과 장애인복지관 이동복지사업도 확대 운영하겠다."
▶명품 도시를 어떻게 만들 계획인가.
"현재 교육문화복지센터 내 개관을 준비 중인 대구시 최초 어린이·영유아 특화도서관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 달성 전역의 문화복지 욕구를 골고루 충족할 수 있도록 가창 주민종합복지센터와 구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화원공공복합청사와 다사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도 박차를 가하겠다. 화원 천내리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논공 다다촌 특화 거리 조성 사업도 심혈을 기울이겠다. 대구시 지방 정원 1호가 될 세천늪 테마정원과 권역별 달성 미래숲을 조성하는 한편, 용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휴식과 힐링이 있는 도심 속 쉼터를 제공하겠다. 또 마을 공동주차장 확대조성과 테크노3초등학교 통학로 개설, 차천사거리 입체화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 기반도 적재적소에 확충하겠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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