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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달리 올해 장마는 특히 집중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차량의 사전점검은 안전운행의 필수조건이다.
빗길 운행을 자주 해야 하는 장마철, 자칫 자동차 관리를 소홀히 하면 사고나 불편을 당하기 십상이다.
대한안전교육협회는 장마철 안전운전을 위한 대처 및 점검법을 소개했다.
협회에 따르면 장마철 유의해야 하는 안전수칙 3가지는 △감속운전 및 안전거리 유지 △낮에도 전조등 안개동 작동 △미리 내 차의 상황 알리기 등이다.
첫째, 비가 오면 제동거리가 2배이상 늘어난다. 그러므로 평소 규정대비 20%이상 감속해야 하며 호우시엔 50%이상 감속해야 안전거리를 유지한다.
둘째 흐리고 어두운 날씨로 인한 시야 확보를 위해 출발 전 전조등과 안개등을 켜야 한다.
셋째, 빗길에서 시인성이 떨어져 어려 상황에 대한 대처가 어려우므로 차로 변경이나 진행 방향 변경시 평소보다 일찍 방향지시등을 켜, 상대에게 내 움직임을 알려준다.
장마철 차량점검은 △적정공기압유지 △타이어 마모 체크 △배터리 주기적 체크 등이 중요하다.
장마철 차량점검은 수막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타이어 공기압을 평시보다 10~15% 정도 높여준다. 수막현상이란 물에 젖은 노면을 고속으로 달릴 때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물로 된 막을 형성한 표면위로 붕 뜨며 미끄러지는 현상을 말한다.
타이어가 마모될수록 수막현상 발생률이 높다. 이를 예방하기에 좋은 방법으로 100원 동전하나가 필요하다. 동전을 꽂았을 때 이순신 장군의 모자가 보인다면 타이어가 마모된 것으로 보고 교체해야 한다.
전조등이나 와이퍼 작동이 증가하면서 배터리가 빨리 닳을 수 있다. 이에 보닛을 열어 배터리 우측에 있는 점검표시창을 확인하고 미리 점검해야 한다.
배터리 방전 예방법 △기온이 높을 때는 장시간 외부 주차 피하기 △정차 후 에어칸, 라이트 등 전기 장치 끄고 시동 끄기, △미리 배터리 배선 확인하기 △일주일에 한번은 주행하기
그 외에도 장마철 차량 운행시 주의점을 살펴보면, 바퀴의 절반 이상이 물에 잠기는 도로라면 진입하지 말아야 하며, 이탈하거나 솟아오를 수 있는 맨홀은 피해야 한다.
차량이 침수됐을 때는 수압 차이로 문이 열리지 않을 것에 대비해 창문을 미리 열어두는 게 좋다.
또한 여름철 또는 장마철에는 냉각계통의 이상 체크, 와이퍼 등 소모품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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