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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여파로 아르바이트 시장도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17일 공개한 ‘세월호와 아르바이트 현황’에 따르면 연령별로는 20대가, 업종별로는 행사관련 서비스 직종이 가장 크게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월호 사건 후 아르바이트 취소 경험이 있는 전국 남녀 238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세월호 사건 후 아르바이트가 감소한 것을 체감했느냐’는 물음에 20대 59.7%가 체감했다고 답해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30대(16.7%), 40대(10.9%), 10대와 50대 이상(6.3%)의 순이었다.
특히 아르바이트 시장에서 세월호 사건에 직격탄을 맞은 업종은 행사, 놀이공원 등의 서비스 직종이었다.
알바천국이 세월호 사건 후 취소된 일자리를 분석한 결과 행사스태프, 축제진행 요원, 행사 홍보 등 행사관련 서비스 직종이 전체 취소된 일자리 중 64.1%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지역별로는 주로 행사가 많이 진행되는 서울이 34.2%로 가장 높은 취소율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경기가 27.3%, 인천 10.7%, 대구 9.1%, 부산 8.6%, 대전 7.5%, 광주 2.7% 순으로 나타났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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