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젊은 도시·환동해 경제허브 포항, 떠오르는 투자 블루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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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29   |  발행일 2014-09-29 제29면   |  수정 2014-09-29
[기고] 젊은 도시·환동해 경제허브 포항, 떠오르는 투자 블루오션
이기권 <포항시 기업유치과장>

많은 사람에게 포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세계적인 철강기업인 ‘포스코’와 동서화합·남북통일을 기원하며 호미곶 광장에 서 있는 ‘상생의 손’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엔 ‘기업이 몰리는 곳, 사람이 몰리는 곳’으로 인식되면서 전국에서 유망한 투자 블루오션 지역으로 ‘투자하기 좋은 젊은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포항은 글로벌 철강기업인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이 있는 명실상부한 철강도시이며 세계적 수준의 대학인 포스텍과 100여개에 이르는 국제수준의 첨단과학연구소, 5천여명의 석·박사급 고급두뇌가 있는 창조도시이다. 세계최고 수준의 첨단과학 인프라인 막스플랑크한국연구소,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가속기연구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과 연계하여 테크노파크 산업인큐베이터를 확산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네이버가 과거 카이스트 학생 2명이 차린 초라한 기업이었지만 지금은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닌 회사로 성장한 것처럼 포스텍 창업 인큐베이터 APGC-Lab 개소로 포항에서 제2의 구글, 제2의 네이버와 같은 창업 역군이 일어나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막강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포항시는 53만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최우선 중점정책으로 작지만 강한 기업인 강소기업(强小企業)을 육성하기 위해 ‘투자유치 All-In 체제’를 구축하였다. 원스톱서비스지원TF 운영으로 복잡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며 신속한 용지 공급과 기업지원상담센터 및 수출지원센터 상시 운영,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및 인터넷 마케팅 지원을 하고 있다.

포항의 산업단지는 철강산업단지를 비롯해 포항부품소재전용단지, 영일만3일반산업단지,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광명일반산업단지 등이 있으며 평균 분양가는 50만~70만원으로 부산에 비해 3~4배나 저렴하다.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한 동해중부선, 동해남부선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과 2015년 3월 KTX 개통으로 ‘포항도 이제는 수도권’이라는 슬로건처럼 포항~서울이 2시간10분대로 가까워진다. 또 러시아 극동지역의 북방물류와 북한 나진·선봉의 대북교역, 일본 서해안은 물론 미국 등 태평양으로 뻗어나가는 550만 대구·경북의 해양진출 관문이며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계가 가능한 대륙진출 전진기지인 영일만항이 있다.

이에 따른 최근의 가시적인 투자유치로는 부산보다 수도권 접근이 용이함에 따라 영일만 관광단지 개발을 위해 학교법인 덕성학원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을 들 수 있다. 2021년까지 5천416억원이 투자되는 관광단지 조성으로 1조3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삼승철강 유치, 중국 간쑤유젠투자유한공사 3천만달러 외자유치 등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을 갖춘 환동해 경제허브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포항은 양질의 노동 인력을 구하기 쉽고, 종사자의 주거· 자녀 교육 환경도 뛰어나다. 숙련된 노동인력이 많고 폴리텍 6대학에서 기업생산 활동에 적합한 맞춤인력 배출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포스텍·한동대와의 산학협력 활동이 매우 활발하여 기업이 연구 활동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환동해 중심도시로서 교육, 의료, 첨단과학, 해양문화관광지 등 최적의 입지조건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포항에 투자하면 2천여 공직자는 창조도시 마인드로 무장해서 원스톱 창업지원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위해 최대한 편의제공을 약속한다. 포항의 산업단지를 비롯한 부동산 가격은 인근 부산이나 울산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고, 지리적 접근성도 서울보다 가까워 투자의 가치가 상당히 높다.

떠오르는 투자 블루오션인 환동해경제허브 포항에 투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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