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6 영남일보-폴스미스 20대 총선 여론조사] 대구 북구을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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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03   |  발행일 2015-11-03 제5면   |  수정 2015-11-10
4선 길목 서상기에 주성영·홍의락 등 4명 도전…본선 대결도 볼만
[선택! 2016 영남일보-폴스미스 20대 총선 여론조사] 대구 북구을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이 4선을 노리고 있는 ‘대구 북구을’은 재선 국회의원 출신의 주성영 변호사와 조영삼 전 새누리당 중앙당 수석전문위원이 공천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야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인 현역 홍의락 의원과 조명래 정의당 정치개혁본부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따라서 ‘북구을’은 대구·경북 다른 지역과 달리 새누리당 공천 경쟁에 이어 여야 후보 간 대결을 펼칠 본선 경쟁도 지켜볼 만하다. 한편 황영헌 창조경제타운 단장은 여론조사가 시작된 뒤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통해 ‘북구을’에 출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지도, 서상기·홍의락·주성영順
새누리 잠정후보 대상 조사에선
서상기·주성영 지지도 격차 줄어
홍의락은 30대·조영삼은 50대
조명래 20대서 상대적 높은 지지

[선택! 2016 영남일보-폴스미스 20대 총선 여론조사] 대구 북구을

인지도

영남일보가 창간 7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스미스와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대구 북구갑(복현·검단동 제외) 주민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지도에서는 현역인 3선의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이 86.9%로 가장 높았다.

‘선생님 지역에서 내년 국회의원 출마가 거론되는 다섯 분을 말씀드릴 테니, 알고 계시는지 응답해주세요’라는 질문에 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인 홍의락 의원은 60.6%의 인지도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 동구갑’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주성영 변호사는 58.9%로 뒤를 이었다. 조명래 정의당 정치개혁본부장과 조영삼 새누리당 중앙당 수석전문위원은 각각 34.4%와 20.4%의 인지도를 보였다.

지역별로 큰 차이는 없었지만, 서 의원과 홍 의원은 태전·구암·관문동(544명)에서 관음·읍내·동천·국우·무태조야동(456명)보다 각각 3.6%포인트와 4.9%포인트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주 변호사도 태전·구암·관문동에서 인지도가 3.9%포인트 높았던 반면, 조 본부장과 조 전문위원은 관음·읍내·동천·국우·무태조야동에서 각각 5.8%포인트와 4.7%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서 의원은 50대(90.8%)에서, 홍의원은 40대(68.1%)에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 변호사와 조 본부장도 50대에서 가장 높은 74.0%와 38.0%의 인지도를 보였다. 조 전문위원도 5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26.3%의 인지도를 나타냈다.

◆국회의원 적합도

여야 출마예상자 5명 모두를 대상으로 한 국회의원 적합도에서는 서 의원이 가장 높은 40.3%로 조사됐으며, 주 변호사(18.0%)와 홍 의원(16.7%)이 뒤를 이었다. 조 전문위원은 9.8%, 조 본부장은 3.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 의원의 경우 태전·동천·국우·구암·관문동(37.2%)보다 관음·읍내·무태조야동(42.8%)에서 지지도가 높았으며, 주 변호사는 태전·구암·관문동에서 22.8%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홍 의원도 태전·구암·관문동(18.5%)에서 더 강세였다. 조 전문위원과 조 본부장은 지역별 지지도가 비슷했다.

연령대별로 서 의원은 60대 이상(48.3%)에서, 주 변호사는 50대(22.0%)에서, 홍 의원은 30대(21.5%)에서, 조 전문위원과(13.1%)과 조 본부장(8.3%)은 20대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았다.


◆새누리당 잠정후보 지지도


새누리당 출마예상자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서 의원이 가장 높은 37.5%의 지지도를 보였다. 그러나 2위인 주 변호사(24.3%)와의 격차는 여야 출마예상자 모두를 대상으로 한 단순 지지도 조사(22.3%포인트 차이)때 보다 줄어든 13.5%포인트였다. 조 전문위원은 12.5%의 지지도에 그쳤다.

성별로는 서 의원의 경우 남성(34.1%)보다 여성(40.7%)에서, 주 변호사는 여성(18.6%)보다 남성(30.2%)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조 전문위원도 여성(9.0%)보다 남성(16.1%)의 지지층이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서 의원은 60대 이상(49.4%)에서, 주 변호사는 20대(27.5%)에서, 조 전문위원은 50대(16.5%)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새누리당 지지층(647명)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서 의원이 51.2%의 지지도를 보여 주 변호사(24.3%)를 2배 이상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조 전문위원은 10.7%에 그쳤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153명) 대상 조사에서는 주 변호사(27.2%)의 지지도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조 전문위원(18.2%), 서 의원(16.7%)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자(160명)도 주 변호사(20.3%)를 가장 많이 지지했으며, 이어 조 전문위원(12.3%), 서 의원(11.2%) 순이었다.

따라서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서 의원, 야당 지지층 및 지지정당이 없는 층에서는 주 변호사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북구을 지역의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 64.7%, 새정치민주연합 15.3%, 정의당 4.0% 순이었으며 16.0%는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 역시 ‘대구 북구갑’과 마찬가지로 현재 ‘대구 북구을’ 선거구이지만, 선거구 재획정에 따라 ‘북구갑’에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복현동과 검단동은 제외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 조사 개요

-조사일시 : 2015년 10월29~31일
-조사방법 : 유선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 (지역·성·연령별 할당후 RDD방식 표집)
-표본수 및 표본오차 : 1천명, 95% ±3.1%
-응답률 : 3.8%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기준 가중치  분석(2015년 9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기관: 폴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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