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주 대표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2017년 긴급 사례비 지원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
“작은 사랑을 모아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구미시 남통동에서 팔팔순두부 식당을 운영하는 박동주 대표(56)는 최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긴급사례비 지원 후원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박씨는 식당을 개업한 지난 1월 축하 꽃 대신 긴급지원이 필요한 어린이를 돕자는 생각으로 후원금을 모았다.
어느 날 TV를 시청하다가 긴급 지원금이 필요한 어린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그는 착한 메뉴를 통해 판매액의 1%를 모아 경제적 여건으로 꿈을 포기하는 예체능 분야 어린이들을 도울 계획도 갖고 있다.
박 대표는 2007년부터 2천만원이 넘는 돈을 마련해 어린이재단에 후원해왔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박씨의 후원금을 아동들의 의료비와 주택 보수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후원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앞으로 더 많은 후원금을 기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미=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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