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영천시장이 지난 21일 지역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들과 시내 커피숍에서 청춘토크를 갖고 청년 일자리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경북도내 최초로 일자리상황판을 설치한 영천시가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지난 21일 관내 한 커피숍에서 지역 출신 대학생을 비롯해 청년 40여명과 함께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한 ‘청춘토크’ 행사를 가졌다.
김 시장은 “소통과 공감을 통해 청년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상상력, 창의와 열정을 시정에 접목해 영천시가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청년들의 고민을 솔직하게 전달해 달라”고 말문을 열었다.
대학생과 청년들은 졸업 후 전공과 관련된 영천지역 취업전망과 청년창업 지원에 관한 영천시책 등을 질의했다.
다수 청년들은 “심각한 청년취업으로 삼포·사포를 넘어 모든 것을 다 포기하는 다포세대라는 말이 나올 만큼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가기 힘든 답답한 현실”이라며 “영천시가 청년 일자리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길 바란다” 고 주문했다.
청춘토크에 참석한 청년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커피를 마시며 취·창업 및 교육비 고민거리 등 의견을 교환하고 사회적 이슈에 대한 소통과 공감으로 세대격차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진 것에 만족해했다.
영천시는 이번 시장과의 만남 및 청춘토크를 통해 청년들의 청년 일자리정책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청춘토크를 마친 청년들은 보현산댐 집와이어 체험 등을 하면서 모처럼 지친 심신을 달래는 여유를 가졌다.
영천=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유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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