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그들’에게서 춤의 미래를 본다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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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7   |  발행일 2017-08-17 제23면   |  수정 2017-08-17
19∼20일 대구음악창작소
19회 전국 차세대 안무가전
1차 예선 통과 5개팀 경연
‘젊은 그들’에게서 춤의 미래를 본다
신진 무용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되는 ‘제19회 전국 차세대 안무가전’이 오는 19~20일 대구음악창작소 창공홀에서 열린다. TRAD'VRBAN의 ‘틈’. <대구무용협회 제공>

역량 있는 무용인재를 발굴하고 신진 안무가들에게 창작 기회를 제공하는 ‘제19회 전국 차세대 안무가전’이 오는 19~20일 오후 6시 대구음악창작소 창공홀(남구 대명동)에서 열린다.

대구무용협회(회장 강정선) 주최·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는 이 행사는 1차 예선에 총 9개 팀이 신청했으며, 5개 팀이 선정돼 경연에 참가한다. 올해는 서울·부산·대구·구미에서 활동하는 단체가 경연에 나선다.

19일에는 3팀이 무대에 오른다. 첫 무대는 주정현 대표가 이끄는 J.U의 ‘Dry flower’다. 관객들에게 메마르고 생명력을 잃은 현실 속에서 겪는 감정과 상황을 시각적 효과를 통해 선보인다. 둘째 무대는 운수좋은무용단의 ‘쾌!’다. 강정환 안무자는 이 작품에서 매 순간, 특히 더 어려운 복잡한 일을 해결했을 때 느끼는 감정들을 춤으로 표현한다. 첫날 마지막 무대는 Team.Babyslo의 ‘심도(深度)’다. 권준철 안무자의 작품으로 깊은 생각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할 만큼 침전되어가는 마음속 깊은 바닥을 나타낸다.

20일에는 이승윤댄스컴퍼니가 ‘Closer than close’를 무대에 올린다. 이승윤 안무자는 살다보며 마주하는 여러 차례의 기회의 순간에서 반응하는 감정과 행동을 춤으로 표현한다. 마지막 무대는 TRAD’URBAN의 ‘틈’이다. 이선민 안무자는 노래 ‘사철가’를 바탕으로 조금 더 자유로워지고, 오늘 내게 행복한 일을 하며 살며, 동시에 더 많이 흔들리고 깨지고 부서지며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무료. 010-8668-2145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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