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상승률, 11년만에 최대치

  • 노인호,전영
  • |
  • 입력 2019-02-13 07:23  |  수정 2019-02-13 08:17  |  발행일 2019-02-13 제1면
대구 8.55%…경북은 6.84% 올라
동성로법무사회관 ㎡당 3500만원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가 1년 전에 비해 9.4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상승률은 8.55%, 경북은 6.84%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을 공개했다. 전국의 표준지 상승률은 작년(6.02%)보다 3.40%포인트 올라 2008년 9.63% 이후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구는 전년도보다 0.29%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성구가 12.0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중구가 9.45%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동구와 달서구, 달성군은 각각 6.1%와 7.29%, 7.30% 상승했으나 전년도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대구에서 표준지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법무사 회관이 있는 중구 동성로2가 162(상업지역)로, ㎡당 3천500만원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지역은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산175(개발제한구역·임야)이며, ㎡당 320원이었다.

경북지역 시·군 가운데선 울릉군이 13.58%로 가장 높았고, 군위군(11.87%)· 영천시(10.72%)·경산시(10.49%) 등이 뒤를 이었다. 경북도내 일반 토지 가운데 최고가 표준지는 포항 북구 죽도동 597-12 개풍약국 터다. 지난해보다 7.3% 상승한 ㎡당 1천320만원이다. 최저가 표준지는 청도군 각남면 옥산리 산217 임야로 ㎡당 230원이다.

한편 국토부는 ㎡당 2천만원이 넘는 고가토지를 중심으로 공시가를 집중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시세 대비 공시가격의 비율인 현실화율은 작년 62.6%에서 2.2%포인트 상승한 64.8%로 파악됐다. 전국 표준지 중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명동8길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로 ㎡당 1억8천300만원이다. 2004년 이후 16년째 최고 비싼 표준지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노인호 기자

기사 전체보기
기자 이미지

전영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