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베이블레이드·로봇컬링 대회 나가 볼래”

  • 이효설,권혁준,김제덕,전영,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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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04 07:17  |  수정 2019-05-04 08:00  |  발행일 2019-05-04 제2면
대구·경북, 어린이날 체험행사·공연 풍성!
20190504
어린이날을 이틀 앞둔 3일 오전 대구 달성군 대구과학관으로 소풍온 사과나무유치원 원생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뛰어 놀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드론으로 멸종위기 동물구조 체험…에코백만들기·페이스페인팅 등 다양

대구


어린이날인 5일 대구에서는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어린이가 좋아하는 문화예술공연은 물론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와 교육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다.

당일 오전 10시 대구시 어린이회관에서는 제97회 어린이날 기념 경축행사가 개최된다. 무대행사로 풍물놀이패·오케스트라·복화술 등의 공연이 마련된다. 또 전통의상, 민속놀이, 달아요 달고나, 비즈 등 10여개의 체험행사와 매직풍선아트·테마형포토존·버블아트·무료먹거리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여주기 위한 행사도 열린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어린이날 오전 10시~오후 5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하우스 행사를 개최한다. 1관에서는 시민안전테마파크 대표 프로그램인 지하철안전·지진대피 체험과 4D영상 체험 등을 할 수 있으며, 2관에서는 옥내소화전·완강기대피·모노레일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 ‘출동!파이어로보’ 애니메이션 상영, 소방 캐릭터 ‘영웅이’와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구·군별로도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남구청은 대덕문화전당에서 ‘패기발랄 악동파티’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힐링 동화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한국전통 명품 줄타기 등 공연 프로그램 △페이스페인팅·드라이플라워엽서만들기·버블 등 체험프로그램 △먹거리마당 등이 진행된다.

북구청은 강북지역 20여개 시민사회단체 및 협동조합과 함께 함지공원 일대에서 ‘제18회 북구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 창작·고전무용, 하모니카·통기타, 청소년댄스 등 다양한 무대공연과 대형 김밥 말기 협동마당, 어린이벼룩시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어린이를 맞이한다. 달성군청은 5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논공읍 달성군청소년센터 일대에서 ‘달성군 어린이날 큰잔치’를 연다. 체험행사로는 부스체험 20종을 비롯해 먹거리 푸드트럭, 어린이놀이터, 홍보 및 캠페인, 과학체험 등이 마련된다. 부대행사는 신기한 아트벌룬 공연과 버블공연, 어린이 장기자랑,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대구시교육청은 다양한 교육·과학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대구창의융합교육원은 4일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프트웨어와 과학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주요 소프트웨어교육 체험활동으로는 △내가 그린 하늘 자동차(AR체험) △로봇 컬링대회 △드론으로 멸종 위기 동물구조 체험 △온도 감지 스마트 선풍기 만들기 등이 있다. 과학 발명체험 활동으로는 △퍼즐큐브 열쇠고리 만들기 △내 손으로 만드는 소중한 우드 샤프 △태양광 뮤직 로봇 만들기 △나만의 LED 별자리판 만들기 △DIY 아크릴 조명키드 제작 등이 운영된다.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은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야영장을 개방한다. 이날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달고나 체험, 솜사탕 만들기, 민속놀이, 스포츠스태킹, 에코백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하다.

도서관들도 어린이를 위한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 중앙도서관은 4일 어린이실을 방문하는 어린이 100명에게 무지개사탕·곰인형을 접수 순으로 선물한다. 이날 오후 2시와 3시에는 6~9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반짝반짝 카네이션 만들기’를 진행한다. 서부도서관은 4일 도서 대출 어린이(선착순 50명)를 대상으로 뽑기 게임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선사한다. 수성도서관은 4일 오후 3시 시청각실에서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영화 ‘선생님이 작아졌어요’를 상영한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여자컬링팀‘팀 킴’사인 이벤트…독도스포츠공연단 태권도 시범도


경북


경북도는 경북도교육청·의성군과 함께 제97회 어린이날을 맞아 5일 오전 10시부터 의성종합운동장에서 ‘제25회 경북 어린이날 큰 잔치’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 아동권리헌장 낭독, 모범 어린이 표창, 참석 내빈의 축하인사, 기념 퍼포먼스 및 어린이날 노래 제창, 식후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드론 시연·무동력비행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경찰싸이카·119안전체험·성문화교육 등과 함께 이동체험차량, 물난장 놀이터 등 놀이기구, 독도스포츠공연단의 태권도시범, 아이돌 ‘공원소녀’의 축하공연 등 어린이와 부모님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지난해 평창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컬링경기 은메달을 딴 의성 출신 경북 여자컬링팀 일명 ‘팀 킴’이 훈련기간 중 짬을 내 행사장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등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또 최근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팽이 장난감 ‘베이블레이드’ 대회를 개최하여 어린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경북도에서는 행사장을 찾는 어린이와 부모님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먹거리 푸드트럭과 참여 가족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들이 함께 어울리며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일이야말로 어린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 경북전문대학과 포항 환호공원 등 도내 시·군에서도 어린이날을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영주청년회의소가 주관하는 영주시 제40회 어린이날 한마당 큰 잔치는 5일 경북전문대학에서 어린이와 가족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식전행사로 어린이날을 기념한 아동권리헌장 낭독과 영주어린이합창단의 노래, 태권도 시범, 댄스공연 등이 펼져진다. 본 행사로는 사생대회를 비롯해 마술쇼·캐릭터 공연·한지공예·도자기 공예 등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마련된다. 특히 1978년 제1회 백일장 대회를 시작으로 열린 사생대회는 영주지역 어린이들이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다.

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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