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4원전 재가동’ 국민투표…서명자 30만명 넘어 요건 충족

  • 입력 2019-12-12   |  수정 2019-12-12

그동안 탈원전 논란 속에 봉인됐던 대만 제4원전의 재가동을 요구하는 서명자 수가 30만명을 넘어 또다시 국민투표에 부쳐지게 됐다. 대만 북부 신베이시 룽먼에 위치한 제4원전은 1999년 3월부터건설을 시작해 탈원전 논란 속에 2014년 4월 이후 봉인됐다.

11일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중앙선거위원회는 전날 제4원전 가동을 원하는 국민투표 서명자 명부를 대조한 결과, 유효 서명자 수가 30만명을 넘어 국민투표의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제출된 서명자 수는 37만5천417명이었으나 연령 미달과 중복 서명자 등을 제외한 유효 서명자가 30만7천903명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위는 이번 안건을 13일 회의에 상정해 심의 절차를 마친 후 국민투표법에 따라 국민투표에 부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투표법 규정에 따르면 최저 서명자 수는 가장 최근에 실시된 2016년 14대 대선 선거인 수의 1.5% 이상이 되어야 하므로 28만1천745명이며, 국민투표에서 제4 원전의 가동안이 가결되려면 전체의 25%선인 약 469만5천표를 얻어야 한다.

지난 6월 개정된 국민투표법의 제23조 규정에 의거해 국민투표는 2021년부터 2년마다 한 번 실시하며 투표일은 8월 네 번째 토요일로 규정하고 있다.따라서 중앙선거위가 제4원전의 가동을 정식 안건으로 채택해 발표하면 2021년 8월 28일에 국민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연합뉴스

국제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