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장터, 농특산물 봉화사과 10%·수제조청 20% 할인…찹쌀 구매하면 1㎏ '덤' 제공

봉화군 농특산물 공식 쇼핑몰인 '봉화장터'. <봉화군 제공>

봉화군 농특산물 공식 쇼핑몰인 '봉화장터'가 설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봉화군은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소비자가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입점 업체별 '할인 및 덤주기'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2일 시작해 2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이벤트에선 대형 인터넷 쇼핑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할인 판매는 물론 인심까지 더한 '덤'을 얹어 준다. 대상 품목은 봉화사과를 비롯해 수제조청, 야생산야초 효소, 찹쌀, 장아찌, 국화차, 고추장, 청국장 등 설 차례 용이나 선물용으로 적합한 품목들로 구성됐다. 봉화장터 대표 농산물인 봉화사과는 5~10% 할인판매와 함께 '10+1 덤주기' 행사가 진행된다.

봉화사과는 씨앗 주위에 노란색 꿀층이 있는 '꿀사과'로 이미 정평이 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특히 공기가 맑고 밤낮 기온 차가 큰 고랭지에서 자라 육질이 더 단단하고, 색깔이 선명하며 당도도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수제조청은 20% 할인 판매된다. 단시간 기계로 생산하는 것이 아닌 전통방식으로 오랜 시간 찌고 달이는 과정을 반복해 쓴맛을 줄이고 산돌배의 달콤한 풍미를 더욱 가미시킨 약도라지 배 조청과 약도라지 조청 2가지 품목으로 구성된다.

자연산 산돌배는 독이 없는 과일로 유명하다. 산양산삼, 감잎, 구절초, 개암나무 열매, 고로쇠액 등 100여 가지 야생약초로 만든 봉화 산야초 효소는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봉화 고추장과 청국장은 각 2만원, 2천원 할인해 판매된다. 풍부한 일조량과 적당한 일교차, 기름진 토양 등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자라 웰빙농산물로 유명한 봉화고추장과 청국장은 이소플라본이라는 항에스트로겐 성분이 함유돼 있어 유방암·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탄수화물·단백질·지질 함량이 많고 무기질·비타민도 풍부해 암세포 형성을 억제해 혈당·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있다. 이 밖에도 햇국화차 세트를 10%, 약초장아찌를 7천원 할인하고, 봉화찹쌀은 1㎏ 더 주는 덤 행사로 할인 판매한다. 현재 99개 업체가 입점해 사과, 조청, 한약우, 전통유과, 오미자 등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봉화장터는 다양한 소비처 확보 및 판로 확대를 통해 지역농특산물 판매 증대와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도미숙 봉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설맞이 이벤트는 전국 소비자가 봉화의 우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봉화장터는 농가 직배송 시스템으로 제품을 믿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다. 많은 분이 봉화의 청정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봉화=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