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엄마 잃은 삼둥이의 가슴 아픈 사연에 '폭풍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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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10 15:47  |  수정 202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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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간극장-삼둥이를 부탁해'캡처

유도 삼둥이의 가슴 아픈 사연에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10일 재방송된 KBS '인간극장-삼둥이를 부탁해'에서는 유도하는 삼둥이 형제 전민성, 전민형, 전민균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부모인 김기옥, 김현숙 부부가 2년전 삼둥이 부부가 세상을 떠난 후 삼둥이를 키우기 위해 경비일과 학교 청소를 하며 양육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삼둥이의 엄마 김소현이 삼둥이가 10살이 되던해 자궁경부암으로 세상을 떠났던 것. 

김현숙은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에는 딸이 자신 있게 완쾌되어 나올 것이라고 얘기했다."며 "딸이 병을 낫겠다는 희망의 끈은 놓지 않았지만, 불안했던지 나더러 '엄마, 내가 세상을 떠나면 우리 아이들 좀 부탁할게'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딸에게 아이들은 걱정 말라고 했다. 딸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너무 고통스러워 했다. 속으로 '저렇게 고통스러워 할 바에야 차라리 가는 게 낫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폭풍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아이들 엄마가 나한테 부탁했기 때문에 내가 아이들을 잘 키워 놔야 하지 않을까. 잘 크는 것 하나만 바라고 있다."면서 "나중에 커서 '할머니한테 잘 해야한다' 이런 말은 바라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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