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째 확진자 대구 이틀간 머물다 가... 신종코로나 확진 30대 남성, 부모 등 만나

  • 최수경
  • |
  • 입력 2020-02-05 17:43  |  수정 2020-02-06 08:57
지난달 18일~24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
귀국후 설연휴 맞아 KTX 타고 동대구역 도착
24일 택시를 타고 수성구에 있는 본가를 방문
다음날 북구에 있는 처가를 찾은 것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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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 지난달 23일 오후 동대구역 대합실에서 역무원이 질병관리본부에서 배포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행동 수칙이 적힌 포스터를 붙이고 있다. (영남일보 DB)
 국내 17번째 확진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판명난 30대 남성(경기도 구리시 거주)이 싱가포르에서 귀국 직후 대구에서 이틀간 머문 것으로 확인돼 대구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시는 이 남성의 대구지역 동선파악에 총력을 쏟고 있다.


 5일 대구시 등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남성은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지난달 18일~24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귀국 직후 이 남성은 설 연휴를 맞아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도착했다. 이후 그는 24일 택시를 타고 수성구에 있는 본가를 방문했고, 다음날은 북구에 있는 처가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4일 경기북부 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우한 폐렴 양성반응이 확인돼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명지병원에 격리된 상태다.
 대구시는 이 확진자의 동선 파악을 위해 동대구역에서 어떤 택시를 탔는 지를 파악중이다.
 본가와 처가 식구가 있는 주소지를 확인해, 곧바로 이들을 자가격리한 뒤 곧바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는 수성구 본가에 도착한 뒤 본가에 있는 차량을 타고 다음날 북구에 있는 처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17번째 확진자가 대구를 다녀갔다는 사실은 질병관리본부가 5일 오후 대구시에 통보하면서 알려졌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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