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 지난달 23일 오후 동대구역 대합실에서 역무원이 질병관리본부에서 배포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행동 수칙이 적힌 포스터를 붙이고 있다. (영남일보 DB) |
5일 대구시 등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남성은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지난달 18일~24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귀국 직후 이 남성은 설 연휴를 맞아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도착했다. 이후 그는 24일 택시를 타고 수성구에 있는 본가를 방문했고, 다음날은 북구에 있는 처가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4일 경기북부 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우한 폐렴 양성반응이 확인돼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명지병원에 격리된 상태다.
대구시는 이 확진자의 동선 파악을 위해 동대구역에서 어떤 택시를 탔는 지를 파악중이다.
본가와 처가 식구가 있는 주소지를 확인해, 곧바로 이들을 자가격리한 뒤 곧바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는 수성구 본가에 도착한 뒤 본가에 있는 차량을 타고 다음날 북구에 있는 처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17번째 확진자가 대구를 다녀갔다는 사실은 질병관리본부가 5일 오후 대구시에 통보하면서 알려졌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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