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 프로(10일)-인간극장 개그우먼 안소미

  • 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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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09 13:53  |  수정 2020-02-09 14:02  |  발행일 2020-02-10 제25면
인간극장
KBS1 인간극장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어느 날, 15개월 된 딸을 업고 개그콘서트 무대에 나타난 이가 있으니, 11년 차 개그우먼 안소미(31) 씨다. 그녀는 왜 아기를 업고 무대에 올랐을까.

3년 전, 친구들 모임에서 우연히 만난 소미 씨와 김우혁(31) 씨. 1년간의 뜨거운 연애를 하고 결혼한 그해 가을, 천사 같은 딸 로아가 태어났다. 천사 같은 딸이 태어난 건 행복이지만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은 쉬이 해결되지 않았다. 긴 고민 끝에 살림과 육아를 맡기로 한 우혁 씨. 하지만 아빠와 함께 있었는데도 딸 로아는 엄마만 찾으며 울음을 그치지 않아 결국 초보 아빠 우혁 씨가 방송국으로 달려가게 됐다.

우혁 씨와의 결혼과 함께 외롭던 소미 씨의 인생엔 든든한 울타리가 생겼다. 손녀 로아를 예뻐해서 시간이 날 때면, 당진에서 한달음에 달려 와주시는 시부모님. 그 덕에 육아를 도맡던 우혁 씨도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되었다.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 있다면, '남편과의 결혼한 것'. 그리고 19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개그맨 공채시험에 합격한 것'이라고 소미 씨는 언제나 서슴없이 말한다. 소중한 가족의 응원을 받으며, 무대에 오르는 소미 씨. 많은 이들이 오늘을 힘차게 살아가는 그녀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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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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