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코로나19 세 번째 확진자...2사업장 1일 폐쇄 소독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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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01 01:00  |  수정 2020-03-01
무선사업부 직원,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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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임수동 삼성전자 구미2사업장.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세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미보건소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구미2사업장 무선사업부 직원 A씨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A씨는 가족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자신도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확진 결과가 나오자마자 A씨가 근무했던 사업장의 조업을 중단했다.

이어 구미2사업장에 있던 잔류 인력들을 퇴근 조치하고 사업장 전체에 대한 방역 작업도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방역 소독을 하기 위해 1일 구미2사업장을 폐쇄한다.

A씨가 근무했던 사무실이 있는 층은 오는 3일 오전까지 폐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A씨와 접촉했던 임직원에게 자택대기 명령을 내리고 추가 발병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구미사업장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삼성전자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28일에는 구미1사업장 네트워크사업부 직원 B씨가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2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보다 앞선 22일에는 구미2사업장 무선사업부 직원 C씨(여·27)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사업장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구미1사업장(공단동)은 네트워크사업부 직원 200여명, 2사업장(임수동)은 무선사업부 직원 9천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삼성 스마트폰 생산 기지인 구미2사업장은 갤럭시S20·갤럭시Z플립·갤럭시폴드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구미=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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