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 프로(14일)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살인의 추억

  • 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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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3 11:34  |  수정 2020-03-13 11:39  |  발행일 2020-03-14 제18면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KBS1 오후 7시10분)
인왕산과 북악산에 둘러싸여 북한산을 바라보는 서울 종로구 부암동. 부암동은 서울 중심에 자리 잡고 있음에도 그 흔한 고층 건물이 하나 없는 동네다. 산자락 능선을 타고 자리 잡은 동네는 옛 정취를 느끼게 해줄 만큼 정겨운 풍경들이 그득하다. 옹기종기 어깨동무를 하고 자리 잡은 집들 사이로, 장독대와 봄을 기다리는 밭들이 있는 곳. 산골 마을을 연상케 하는 서울 속 숨겨진 청정 지대이자 추억의 보물 창고, 부암동으로 예순다섯 번째 여정을 시작한다.

과거 북한, 양주 방면으로 통하는 교통로였으며 현재는 부암동을 지키고 있는 문인 창의문. 배우 김영철은 창의문을 통해 오래된 서울의 역사를 돌아보고, 창의문 옆으로 둘러싸인 성곽 밖 동네 풍경을 바라보며 부암동 한 바퀴를 시작한다.

◇살인의 추억(MBC 오후 8시50분)
1986년 경기도. 젊은 여인이 무참히 강간,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된다. 2개월 후, 비슷한 수법의 강간 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사건은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일대는 연쇄살인이라는 생소한 범죄의 공포에 휩싸인다. 사건 발생지역에 특별수사본부가 설치되고, 수사본부는 구희봉 반장을 필두로 지역토박이 형사 박두만과 조용구, 그리고 서울 시경에서 자원해 온 서태윤이 배치된다.

육감으로 대표되는 박두만은 동네 양아치들을 족치며 자백을 강요하고, 서태윤은 사건 서류를 꼼꼼히 검토하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지만, 스타일이 다른 두 사람은 처음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용의자가 검거되고 사건의 끝이 보일 듯 하더니, 현장 검증에서 용의자가 범행 사실을 부인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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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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