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터미네이터', 대낮 나체 도심활보 3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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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24 15:10
울산남부.jpg
사진:연합뉴스
일명 '울산 터미네이터'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나체로 도심 도로를 활보한 30대 남성 A씨를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30분께 울산시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에서 나체로 도로를 활보하고, 한 차량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나가던 차량을 막아선 채로 주먹으로 앞 유리를 치고, 차량지붕 위에 올라가 수차례 뛰어 운전자를 위협하고 차를 파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조사결과 피해차량 운전자는 여성으로 A 씨와는 모르는 사이로 드러났으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붙잡아 병원에 응급 입원시켰다. A 씨가 회복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울산 터미네이터`라는 제목으로 A씨가 나체로 활보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지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영상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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