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응 모의훈련//2일 오후 대구 남구 경상중 강당에서 진행된 '학교 현장 코로나19 관계기관 합동 모의훈련'에서 구급대원들이 코로나19 임상증상이 있는 학생을 음압카트로 이송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3일 대구 지역 초·중·고가 3차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
이날 처음으로 등교하는 학년은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이다. 대구에선 고등학교 1학년 2만1천여명, 중학교 2학년 2만여명, 초등 3~4학년 4만1천여명 등 총 8만3천여명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학교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 지난달 20일부터 진행된 1·2차 등교(고 2~3·중 3, 초등 1~2)에선 10만5천여명이 올해 1학기 첫 등교를 했다. 오는 8일 중학교 1학년 2만2천여명과 초등 5~6학년 4만여명이 마지막으로 등교를 한다.
고등학교의 경우, 고1이 첫 등교를 하면서 고2는 원격수업을 받게 된다. 학교 내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고 1·2가 한 주 단위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번갈아 가면서 받을 예정이다. 지난달 20일 첫 등교를 한 고3 학생들은 매일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2~3학년이 등교를 하는 중학교는 학교별 상황에 따라 격주제, 격일제, 미러링 수업 등 최대한 거리 두기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수업을 진행한다. 1~4학년이 등교를 하는 초등학교는 이날부터 모든 학년이 '3부제'로 등교를 시작한다. 지난달 27일 등교를 시작한 1~2학년은 학교 생활 적응에 중점을 두고 학급당 학생 수 5분의 1이 등교하는 '안심등교 5부제'로 일주일간 등교를 해왔다. 초등학교 전 학년이 등교하는 8일부터는 격일로 등교를 한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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